좋네요.

네.

- 일을 잘 하네요.
- 그 사람이 좀 하죠.

아주 좋아요.

그렇죠.

- 하비어?
- 네.

하비어,,

내가 질문하면,

솔직하게 답해줄 수 있어요?

- 그럼요.
- 좋아요.

일꾼들 중에 몇 몇이
흡연하는 것 같아서요.

하비어?

- 그게 질문인가요?
- 네.

- 묻는 것 같지 않은데요.
- 질문이 내포되어 있어요.

정말 모르겠어요.

하비어.

흡연한 사람이 있나요?

아님 없나요?

없어요. 우린 작업장에서
흡연하지 않습니다.

장담할 수 있어요?

몰래 담배피지 않았다고?

거짓말한 것도 아니라고?

담배 얘기도 거짓이 아니구요?

네.

정말 솔직히 말해줬으면 해요, 하비어.

전 거짓말 하는 사람과
일하고 싶지 않거든요.

내 얼굴 앞에서, 이 지붕 아래서,
이 시간에 말이예요.

수식어가 매우 많네요.

정직하지 못할 이유가 없단거죠.

우린 서로한테 약속,

계약을 맺었잖아요.

그건 약속과 같아요, 그렇죠?

전 일하러 가봐야 겠네요.

아, 그래요. 그렇죠.

좋아요.

- 하비어?
- 네.

괜찮죠? 우리 사이 말이예요.

- 오, 그럼요.
- 좋아요.

잘 됐네요.

정말 일을 잘 했어요.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전 코널예요.

시간날 때 여기 서명해주세요.
편하게 보시구요.

여기 쿠키도 있고,
음료수도 있어요. 마음껏 드세요.

코널, 당신은 부동산계의 리자 민넬리네요.

- 그렇죠, 메리가 잘 한 거예요.
- 걔가 잘 하죠.

전 이만 가야겠어요,
나중에 다시 봐요.

수업 있어요?

네, 아니, 다른 일이 있어서요.

- 볼 일이 있어요.
- 그래요, 그럼..

- 담에 봐요, 잘 있어요.
- 그래요.

잘 가요.

- 나중에 봐요.
- 알았어요. 전화해요.

뭐요?

당신을 거부하고 있죠?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네요.

당신이랑 안 잔다는 건 확실해요.

불쌍한 강아지 표정에
다 쓰여있어요.

- 말 그래도, 죽겠어요.
- 여기요, 쿠키 드세요.

아뇨, 괜찮아요.

뭐하잔 건지 모르겠어요.
그녀의 신호를 못 읽겠어요.

우린 항상 같이 잤거든요.

그건 거짓말이고,
왜 이렇게 말했는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런 적이 있죠.
내가 쌩뚱맞게 이러는 건 아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멈췄어요.
그래도 계속 전화와요.

메세질 원하구요,
귀여운 메세지도 남겨요.

근데 나아지는 건 없어요.
무슨 의미죠?

솔직히 말하면,
우린 정확하지 않아요.

이성애자 신호는
전혀 다르거든요.

맞아요.
완전 다르죠.

예를 들면,
이건 "당신과 자고 싶다."예요.

하나, 둘, 셋.

3초 정도면 끝나죠.

그리고 이건,
"당신과 안 잘 거다."

하나, 둘,,

- 놀아줘서 고맙지만, 혼자가.
- 간단해요.

저한텐 도움이 안 되네요.

알아요, 하지만
이건 말해줄 수 있어요.

그렇게 수동적이면
아무것도 안 된다는 거예요.

당신이 좋지만, 당신이
뭔가 하길 원하나보죠.

오트밀 건포토 좀 줄래요?

- 고마워요.
- 여기요.

만약 그녀가 당신과 자지 않는다면,

당신한테 반하면,
당신과 자겠죠.

기껏 한 두 달 밖에 안 됐는데

당신과 자지 않는다?

그건 당신을 안 좋아하는 거예요.

중요한 건 그걸 빨리 알아봐야해요.

일어나지 않을 일을 위해서
7주씩 낭비할 필요가 없죠.

난 그걸 알아보는
몇 가지 싸인을 갖고 있죠.

당신과 절대 자지 않을 여자는

당신을 "다정하다"고 하거나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해요.

만약 당신 앞에서 여드름을 짜거나,

그녀의 이름이 앰버나 크리스틴이라면,

당신의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보고,

1, 2, 3번째 데이트에서
남은 음식을 집에 싸간다면,

이게 과학적인 건 아니란 걸 알지만

당신은 경고를 받은 거예요.

잠깐만, 멈춰요.

왜요?

제길.

뭐 때문에요?

난 당신한테 너무 빠졌어.

정말, 이런 기분 느낀 적이 없어.

당신 생각을 안 하기 위해서
머릿속을 의식적으로 멈춰야해.

항상.

왜 멈춰요?

난 이런 걸 하는 놈이 아니니까.

이런 게 어떤 건데요?

아내가 아닌 여자와 자는 거.

첫째로, 난 "여자"가 아니라
그냥 나예요.

그리고?

오, 둘째는 없어요.

"두번째"가 내 기분을
좀 더 낫게 만들길 바랬는데.

둘째로,

나도 당신 생각을 멈출 수가 없어요.

나때문에 아내를 떠날거야.
그건 미친거지.

맞아, 우린 서로를 조금밖에 모르는데.

모르겠어, 베카를 봐봐,

내 동생 친구 알지.

한 남자가 베니건스에서 그녀를 기다리다가

다 먹을 때쯤,
상대방을 찾았다는 걸 알았잖아.

네 말이 맞아.
그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지, 그치?

난 아니지만.

문자친구는 어때?

걘 아직 목소리도 못 들었어.

이 남자는 수술 중일 수도 있잖아,
문자 남기는 게...

관을 통해서 숨쉬고 있으니까,,

목소릴 들어도 난 모를거야,
들어본 적 없으니까.

진짜 관을 꽂고 있는지도 의심스럽다.

그건 안 중요해.
난 문자하면 안 된다고.

난 문자할 때 매력적인 스타일이 아냐.

그냥 문자하는 걸 그만둬.

하지만 메일이잖아.
음성편지나, 보통 우편 같은 거.

보통 편지지.

어쨌든, 그런 건 다 안 돼.

일할 때 음성편지를 남겨서
집에 가서 전화했는데

그랬더니 핸드폰에 메일 남겼더라,
그래서 내가 답문했어.

그랬더니 집전화에 남겨서,
내가 제어할 수 없게 되버렸어.

하나의 번호랑 응답기
쓰던 때가 그립다.

그 응답기는 테입 하나 밖에 못 썼어.

그 테입엔 남자의 메세지가 있거나
없거나 했지.

이젠, 모두 다른 관문을 거쳐 확인해야 되고

7개의 기계들에 의해
거부 당하는 거야.

완전 지치는 거지.

미니홈피남은 어때?

- 주드, 좋아.
- 잘 됐네.

우리가 통했다고 느껴.

좋은데.

그녀가 키스하길 바라면 어쩌죠?

그러면 그녀에게 키스해야 되는 거지.

"당신의 아마추어 입술로
달콤한게 만들었던

아만다 존스는 더이상 2군 리그에 없어요"

여보세요?

오, 집에 있었네요.

어디 있어야 하는데요?

아마도 밖에? 토요일 밤이잖아요.

절 좋아하지 않는 남자들과
나가지 말라면서요. 제한이 많아요.

아무튼 메세지 남기려고 했어요.

다음 주말에 파티를 여는데,
거기 와요.

모르겠어요. 코널도 와요?
그럼 좀 어색할 거 같은데.

걘 D.C.에서 회의가 있어요.
대신 싱글남이 많이 올 거예요.

그러면 저한텐 어색할
기회가 더 많겠네요.

걱정마요, 나도 있을 거니까.
내가 도와줄게요.

그래요, 그럼. 가야겠어요.

그릇 84000개를 떨어뜨렸어요.
그럼 그 날 봐요.

내가 전화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참, 당신이 한 거죠.

- 네, 그래요.
- 끊어요.

어떻게 할 거야?

여자인 척 하기, 어때요?

내 말은,

내가 그녀인 척 하는 거요.

아만다인 척.

그가 나한테 빠진 거야.

짱이다. 그럴 줄 알았어.

- 근데 누구?
- 알렉스.

완전 확실해지는군. 그는 왓츠야.

- 뭐?
- 드라마 속 인물이야.

난 메리 스튜어트 마스털슨이
왓츠인 줄 알았던 거야.

- 그래.
- 근데 네가 왜 왓츠가 아니고?

난 에릭 스톨츠야.

왓츠가 에릭 스톨츠를 도와줘
아만다 존스랑 데이트하게 해주려고.

사실 그녀는 에릭 스톨츠랑 사랑에 빠지지.

아만다 존스는 코널가 되고?

아마도. 처음엔.
하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냐.

나한테 빠졌다는 게 중요하지.

그 사람이 너한테 시간을 쏟는
이유가 있을 줄 알았어.

그러니까! 완전 분명한 건데.
신호가 정말 많았어.

사랑의 신호들. 나한테
말해줘야돼. 난 그런 거 좋아해.

처음엔 별 거 아니었지. 전화했을 때
그가 "목소리 들어서 좋다"고 했어.

- 완전 좋은 신혼데.
- 그렇지?

그 다음 전화했을 때
그가 여자랑 같이 있었는데

그래도 내 전화를 받았고
한참 이야기했어.

- 여잔 줄 어떻게 알아?
- "자기"라고 불렀거든.

다른 여자랑 얘기하려고
여자를 홀로 남겨놓지 않지,

점점 더 분명해지지.

날 고쳐줄 다른 남자는
없는 거야.

바로 그 사람인 거지.

그럴리가.

맞아. 그러니까 환상의 인물
'빌'을 내세워서 나타났고

결국 둘이 데이트를 하게 된거야.

그리고 나한테 전화해서
자기 집 파티에 초대한 거야.

널 정말 좋아하는구나.

너무 기쁘다~

결혼식 장소 찾아보자.

나파 밸리 어때?

난 항상 거기 가보고 싶었거든.

그 사람 너무 귀엽다.

맞아, 숨기고 있지만 감성적이야.

"내가 가진 건 기타와 코드,
그리고 진실뿐이다."

본 조비.

- 멋진데.
- 그렇지, 이 사람이 좋아.

어젯밤에 커피 한 잔 했을 뿐
아직 전화한 건 아니지만.

- 정말?
- 응,

사실, 화상 채팅하면서 커피를 마셨는데

그것도 똑같잖아, 안 그래?

- 그래, 그렇지.
- 음성사서함 확인해봐.

어젯밤에 연주가 있어서
집에 늦게 들어왔을 거야.

- 가수라고 내가 말했었나?
- 그럼.

- 해봐.
- 오, 스피커폰으로 해.

아직 전화 안 했을거야.

- 해보라니까.
- 알았어.

- 2개의 메세지가 있습니다.
- 오,

메리

후~ 메리~ 메리~ 메리~ 메리~

오, 나의 메리~

완전 놀랐어.

메리, 주드야.

널 만난게 얼마나 특별한 일인지
다시 한 번 말하려고 전화했어.

전화해줘.
안녕.

짱이다~

- 이건 좋은 거야.
- 이건,

봤지? 전화했잖아.

제~니

후~ 제~니 제~니 제~니

제니, 나 주드야.
널 만난 게-

제길, 몇 번으로 전화한 거지?

메세지를 모두 삭제했습니다.

이거.

- 확실해?
- 그럼.

아니야, 이건 합판이야.

- 진짜 나무판이 아니라고?
- 아니야.

완전 진짜 같지. 가격대비 정말 좋아.

오,

난 아직도 진짜 나무로 하고 싶어.

그래? 구분 못 했잖아.

그게 문제가 아냐.

그럼 뭐가 문제야?

난,,

합판이 진짜인 척 하는게 싫어.

나무가 아니면,
나무인 척 하지 말아야지.

척 하는 건 아닌 것 같은데.

이건 거짓말이야, 벤.

사람들 앞에 당당히
자신이 정말 뭔지 말해야지.

그래, 당신이 맞아.

미안해.

괜찮아. 그릴 본 뒤 다시 오자.

그래.

나 다른 사람하고 잤어.

- 내가-
- 들었어.

내가 공공장소에서 싸우는 거
싫어하니까 여기서 말하는 거야?

아니야, 내가 말하는 이유는-

그럴 줄 알았어.

알았다고.

- 나쁜 놈.
- 미안해.

담배핀 것도 너지,
그렇지?

뭐-? 그 얘기가 지금 왜 나와?

당신-

담배핀 적 있어?

아니, 없어.

니일이랑 얘기했어.
걔한테 말했는데,

내가 걔 보트에서
지낼 수 있게 해 준대.

뭐라고?

이젠 집도 나가겠다는 거야?

- 날 떠나겠다고?
- 아니.

난 당신이 그러길 원할 거라고
생각해서-

이걸 고민해야 되는 거야?

극복하기 위해 다른 방법을
우리가 찾아야 하지 않겠어?

내가 나가길 원할 거라 생각했어

당신이 원한 건 아니고?

아니야.

그럼 됐어.

그래.

브리짓이다, 안녕!

이런, 세상에.

정말 예쁜 개구나.

진심으로 당신이
머뭇거렸다고 느꼈다니까.

안 그랬어.
전혀 망설임 없었다구.

또 그런다.
뜸 들이잖아.

안 그랬어.

당신이 베쓰겠군요.

네, 그래요.

페이지에게 많이 들었어요.

언니 옆에 앉아달라고
계속 로비하는 거예요.

그래요?

그럼 당신은 아마도

"댄"이겠네요.

그렇다고 할 수 있죠.

- 할 수 있다?
- 전 위칸이예요.

- 뭐요?
- 위칸이요.

위칸이 뭐예요?

- 마녀의 남자버젼이요.
- 그렇군요.

그래서 마법계 이름이 있어요.

Brother Phoenix East-Horse예요.

하지만 그걸 명찰에 쓸 순 없어서.

오늘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겠네요.

자연 바탕의, 기독교 전의
우상 숭배에 대해서요.

네, 환상적이네요.

어디서부터 시작할까요?

우선, 태초에 아무것도
없었던 건 아니예요.

- 와우.
- 스톤헨지를 봐요.

분명히 우연이 아니죠.

그 돌을 옮길 기술이 없었다구요.

- 네, 엄청나죠.
- 그럼요.

- 전 나탄이고, 이쪽은 브루스예요.
- 전 지지예요.

- 지지, 반가워요.
- 저두요.

알렉스랑은 어떻게 알아요?

몰라요. 메리란 친구한테
파티 얘길 듣고 왔어요.

당신은 어떤 사이예요?

전 그냥-

우리 사이에 뭔가 있다고 생각해요.

- 오우.
- 오.

손님으로서 온 거예요,
아님, 데이트 상대로?

데이트하고 있는 건지
모르는 거 싫어요.

친구를 데려와도 되는지
아님 공동 주체자 같은 건지..

끝나고 둘만의 시간을
갖는건지 모르잖아요.

손님이 맞는 거 같아요.

- 신호는 있었거든요.
- 좋은데요.

니일은 어때?

헤어졌어요.

- 말도 안 돼.
- 그래요.

너흰 오래됐잖아,
10년 됐나?

7년이요. 그래도 긴 시간이죠.

그래.

결혼 못 하는 사촌은 나빠,
왜냐면 그래야 우리가-

오, 도미닉.

- 세상에.
- 안 돼지.

켄, 괜찮아요?
무슨 일이예요?

세상에.

- 켄, 괜찮아요?
- 가슴을 움켜쥐었어.

저기 서있다가 갑자기-

- 켄, 숨쉬어 봐요.
- 119 불러요.

아빠. 잠시만요,

아빠, 왜 그래요?
무슨 일이예요?

- 다들 이리 와봐!
- 무슨 일이예요?

아빠, 누워요, 네?

- 쓰러지셨어?
- 괜찮을 거예요.

어떻게 됐는지 본 사람 없어요?

이렇게 정신없을지 몰랐어요.

멋진 파티네요.

고마워요. 맘에 드는 사람 있어요?

나한테 물어볼 거리 없어요?

그 사람들은 게이였어요.
물어볼 것도 없었고.

헤이, 스킬로!

빌이 못 온 건 유감이예요.
둘이 정말 잘 맞을텐데.

그렇죠, "빌".

맞아요.

음료때문에 가야되는데,
음식도 추가되야 되거든요.

- 좀 도와줄래요?
- 공동주체처럼요?

네, 그렇죠.

좋아요.

과자만 더 갖다줘요.
냉장고 위에 있어요.

고마워요.

- 자기, 맥주 좀 줄래요r?
- 갖다줄게요.

- 안녕하세요,
- 잘 됐다.

헤이, 린다.

- 정말 좋은 파티예요.
- 고마워요.

알렉스가 파티하자고 했을 때
"어서 해요!"했죠.

- 초대해줘서 고마워요.
- 언제든지 환영이예요.

찾는 거 도와줄까요?

괜찮아요. 알아요.

섞어줘서 고마워요.

네?

알렉스가 같이 놀자고 했거든요.
도와줘서 고마워요.

조미료를 조금 더 넣어야돼요.

그래도 잘 먹을게요. 걱정마요.

가자, 넣어버려.

말버리, 잘 하라고.

- 15초.
- 가자,,

- 패스.
- 너무 열심히 했어.

맥주병들을 다 치운 것 같아요.

- 무슨 게임하고 있어요?
- 오, 미안, 내쉬.

안 돼, 안 돼.

- 내쉬, 멍청한 놈. 가.
- 이만 가야겠-

- 3시가 넘어서요.
- 그래, 때려버려.

잘 봐요, 준비됐죠?

- 그리고,,
- 안 돼! 안 돼!

좋아, 이겼다!

넌 정말-
놀라워.

- 알아요.
- 하느님.

내가 왜 괴롭혔는지 모르겠네.

- 3시 넘었다고요?
- 네.

- 이런, 가야겠어요. 즐거웠어요.
- 그래요.

- 잘 있어요.
- 잘 가요.

남아서 도와줘서 고마워요.

정말 자러 가야겠어요.

초대하는 건가요?

네?

으, 너무 저급하다.

이런 걸 잘 못 해요.

뭐라구요?

이봐요,

난 알고 있었어요.

최고의 관계는 우정에서 발전하는 거죠.

잠깐만요, 지지.

잠깐, 잠깐만요.

왜요?

우리 둘의 관계요?

관계의 정거장이 아니라면

같은 트랙에 있는 거겠죠.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신호들 때문예요.

정말요? 어떤거요?

목소릴 들어서 좋다는 말이나

다른 여자랑 있을 때도
나랑 이야기하는 거 등등

뭔가 느꼈어요.

오, 이런.

무슨 소리 하는 거예요?

지지, 우리가 만난 뒤로
내가 말했던 게 뭐예요?

남자가 데이트하고 싶으면,
데이트 신청해요.

내가 했어요?

아니요.

그럼 왜 그래요?

이런, 제길.

여자들은 왜 그래요?
자기가 마음 속에서,

작은 것들을 확대시키고,
특별한 의미로 바꿔요?

제정신이 아니예요.

당신처럼 되느니
나답게 남는 게 나아요.

네?

그게 무슨 뜻이예요?

작은 것들을 분석하고,

거기에 의미를 너무 많이 두지만,

적어도 난 아직 신경써요.

여자는 소모품이라서
당신이 이긴 것 같아요?

당신은 상처를 안 받거나
자신의 길을 가겠죠,

하지만 그 길에
사랑은 없어요.

당신이 이긴 건 없다구요.

당신은 혼자예요, 알렉스.

내가 멍청한 짓을 많이 하지만

사랑을 찾을 가능성이
당신보다 높다는 건 알아요.

더 원하는 거 없어요?

마분지같은 음식 말고
사람다운 음식이 필요해.

그건 밀가루 토스트란 거구요,

날 구워서 소세지 사이에 넣어주렴.

심장마비 후에는,

동물성 지방은 안 된답니다.

베쓰, 주방에 가면
맥주 좀 갖다줘.

남은 게 있으면,
차가운 컵에 담아서.

그것 좀 낮춰줄래?
아빠가 주무셔야돼.

이걸 듣고 싶어하지 않으실까?

내 모음집은 여기서 많이 썼거든.

그것 좀 제발 낮춰줄래?

화장실 휴지를 다 썼어,

먹을 것도 오래된 젤리랑
라면 몇 개 뿐이고.

새 가족은 아빠가 돌아가시기 전에
그 재산을 마음대로 쓰고 싶겠지?

로라, 네 남편이 맥주를 더 원한대,

50번째 골프 게임하면서 말야.

괜찮아?

걱정마, 얘야.
나아지실거야.

- 누군지 알아?
- 아니.

그건 안 중요해.

그를 떠날 거야?

지지, 그 사람은 내 남편이야.

전화 안 한 남자 정도가 아니라고.

나한테 솔직하게 말했잖아.

걸릴 때까지 기다리지 않았어.
그건 용기가 필요하지.

미안해,

의도한 게 아니라,

알렉스는 아니란 거 알아.

아, 괜찮아.

내 잘못이야.

뭐라고?

이렇게 된 데는,

내 책임도 있다고 생각해.

내가 결혼하도록 밀어붙였어.

- 그 사람은 준비가 안 됐는데.
- 네 잘못이 아냐.

아냐, 맞아, 내가 변했어.

난,

재미있었다고,

처음 만났을 때 나도 재미있었어.

아직도 그래.

우린 더이상 섹스를 안 해.

많은 커플들이 그런 시기를 겪어.

아니, 내 말은

우린 절대 섹스 안 해.

내가 그에게 무엇을 바라겠어?

그건 정말,,

제길, 타일이 너무 작아.

하비어에게 말해야겠어.

- 뭐?
- 이 타일이 너무 작다고.

가야겠어. 휴가를 내야겠어.

만약 그가 다른 사람과 잔다면,

내 첫 남편은 별로였어요.

큰 가슴의 비서랑
침대에서 발견했죠.

몰디브에서 일찍 돌아온 날이었죠.

그건 진부했어요.

그 사람이 안 됐더군요.

두 번째 남편은
그것보단 조금 나았죠.

내 여동생이랑 바람났으니,,

하지만 내가 의심 때문에
미쳤다고 믿게 만들었어요.

적어도 심리 게임에서는,
음모가 있어야죠.

마지막 남편은, 대단했어요.

자기 흔적을 지우는 데
진짜 선수였죠.

통화 목록을 뽑아도,
카드 명세서를 검사해도,

몇 번이고 뒤를 쫓아도

증거 하나 걸리지 않더군요.

그가 죽고 나서

호주에 있는 정부에게 재산을
남긴 걸 알기 전까지 몰랐죠.

하지만 진짜 선수는, 나예요.

남편 셋, 셀 수 없는 남자친구들,
하지만 한 번도 안 잡혔죠.

세상에,
세상에나.

- 세상에, 믿을 수가-
- 쉿,

저기예요.

세상에!

데모곡이 좋대요,
믿을 수가 없어.

믿기지 않지.

아름답다는 말 들었어요?

그럼, 나도 거기 있었는데.

같이 있었어, 자기.

고마워요.

다나, 일하고 있잖아.
문서 작성하는 중이라고.

나중에 다시 와.

다나가 아니야.

당신의-?

- 저 분이-?
- 쉿.

옷장에 들어가있을래?

- 들어가있어.
- 네??

잠깐만 들어가있어.
잠깐이면 돼.

벤?

다나한테 고쳐놓으라고 말했는데.

- 왜 잠궈놓은 거야?
- 뭐?

귀찮게 왜 잠궈놨냐고.

내가 일이 안 끝나면 다른 걸 못 하잖아.

- 왔어?
- 응.

- 들어가도 돼?
- 그럼, 당연하지.

뭐하는 거야?

앉아.

알았어.

자기?

뭐하는 거야?

나도 몰라. 그냥,

우리가-

- 미안.
- 괜찮아?

당신이 그 쪽으로 가면,

난 그저 다시

불을 지펴보려는 거야.

오, 자기야.

내가 아까 한 말 들었지?
이걸 정말 끝내야 돼.

나,,

정말 노력하고 있는 거야.

우리 결혼을 지키고 싶어?

당연하지.

나도야.

타이론, 4시부터 6시하고
가능하면 다른 시간도 해.

전 8시부터 10신데요.

18개월동안 그 타임이었어요.

깜빡했어.

루이즈가 4시부터 6시 맡아.

루이즌 10개월 전에 그만뒀어요.

맞아, 관뒀지.

우리가 지금 회의할 이유가 있나?

아뇨.

- 아니죠.
- 그래, 좋아.

회의 끝났어.
일하도록 해.

헤이, 켈리 앤.

전화 온 거 없어?

11분 전에 물어본 뒤로, 없었어요.
못 받았을리도 없구요.

- 오, 세상에.
- 왜?

이름이 뭐예요?

누구?

그 여자 말이예요, 알렉스.

여자 없는데?

그건 못 숨겨요.

매달려 봐서 아는데
당신이 지금 그러잖아요.

오, 제발요.

이건 완전 놀랍군.

집중을 못 하겠죠?

전화올 때마다 펄쩍 뛰고,
하루에도 백 번씩 멜 확인하고

일상 대화에서 갑자기
그녀 이름이 튀어나오고,

언제나 그렇죠,
당신도 마찬가지네요.

제길.

이 세계에 온 걸 환영해요, 헛똑똑이.

문 닫아 줄게요.

고기랑 브로콜리 준비할까?

이거 먼저 끝내야 돼.

그래.

- 집에서 봐.
- 응.

사랑해.

나도 사랑해.

- 그래, 나중에 봐, 갈게.
- 잘 가.

- 역겹네요.
- 어쩔 수 없었어.

- 당신은 역겨운 남자예요!
- 그럼 내가 어떻게 해야 돼?

- 내가 함께 하고 싶은 건 너-
- 만지지 마!

다시는 만질 생각 말아요.

디노, 다시 한 번 고마워요.

늦게 내는 일은 다신 없을 거예요.

네, 제 삶의 드라마들을
좀 정리하려구요.

다른 전화가 왔네요.

네, 끊어요.

- 여보세요?
- 안녕하세요, 지지?

전 빌이예요.

- 빌이요?
- 알렉스 친구요,

벌써 만났어야 하는데
알렉스가 잘못 가르쳐줘서요.

빌, 진짜 있었군요.

그럼요.

아직도 괜찮다면, 저녁을 사고 싶어요.

그래요.

그럼요, 그래요.

헤이,

갑니다, 갑니다.

안녕, 스위티.

왜 날 그렇게 불러요?

- 우린 항상 그렇게 부르잖아요.
- 그러니까 왜요?

말할 게 있어요.

항상 서로 "스위티"라고 부르죠.

몇 시간씩 통화하다 잠들기도 하구요.

당신이 어깨 수술받고 나서는
내가 머릴 감겨주기도 했어요.

우리가 함께인 것처럼요.

- 내가 좀 그랬던 거 알아요-
- 잠깐만요.

끝까지 들어요.

이건 내 잘못도 있어요.

원하는 걸 정확하게
안 말했으니까요.

그러니까-
분명히 할게요.

같이 노는 거 좋아요.

하지만 당신한테 끌려요.
난 둘 다 원해요.

무슨 일인지, 왜 멈췄는지
몰라요. 신경 안 써요.

알았어요.

- 네?
- 알았다구요.

진지하게 말하는 거예요.
관계에 대해서요.

그래요.

나랑요.

네.

게이 친구들이 이렇게 해 준 거예요?

그만 말해요.

- 홈에 있어, 거의 끝났는데.
- 안 돼, 아직 갖고 있어.

아직 갖고 있다고.

- 제길.
- 누구 때문이야? 당황스럽네.

- 젠장!
- 말도 안 돼.

왜?

가게에 다녀올 사람 없어?

아, 아냐. 괜찮아, 시켜먹었어.

너희들 때문이 아니라,

- 좋아, 간다.
- 자, 막아. 일어나라고.

나랑 장난하는 거지!

설거지는 조금 남았어.

빨래감은 내가 치울거고

그 뒤에 탈수할 거리가 더 있어.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음식 샀어.
건강에 좋은 음식도 좀 샀고.

그냥,

괜찮아질 거야.

괜찮을거야.

내뱉으세요.

벤의 폰입니다.
매세지를 남겨주-

거짓말했어!

거짓말!

했다고!

망할!

핸드폰으로 하거나,
직장으로 전화하거나,

아니면 여기에 메세지 남겨주세요.
고마워요.

지지, 알렉스예요.

어떻게 지내요?

그냥 궁금해서요.

우리가 이야기한 지 며칠됐는데,,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요.

이야기하고 싶어요.
진짜로요.

그런데 집에 없나보네요.

시간나면 전화해 줘요.

오늘밤에라도.

전 여기 있을 거니까요-
왔다갔다 하겠지만,

지금은 메세지만 남길게요.

알렉스예요.

그럼.

님아,

알아.

헤이,

승선을 환영합니다.

타도 될까?

그럼. 보트를 기억했네.

했다고 생각했는데,

- 하지만 꽤 됐잖아,

저 앞에 부두 알지?
거기 비슷한 보트가 있더라구.

- 그렇지.
- 근데 당신께 아니었어.

- 아니지.
- 확실히 아니더군.

그런데 매우 친절한 남자분이

보트에서 살고 있더라구.

나한테 화이트 와인
칵테일을 주시던데.

오, 그거 좋은데.

예상했던 방문객이 아니라서,

괜찮아. 그냥 들러서
고맙단 말하려고

어제 도와준 거 말야.

베쓰, 난 아직 똑같애.

널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어.

그저 당신이 뭔하는-

당신이 원하는 걸 줄 수 없을 뿐이지.

내가 원하는 건 당신이야.

우리가 함께인 삶도.

그리워.

당신도 그립고.

내 동생들이 결혼한 남자들 봤지?

걔들보다 당신이 진짜 남편이야

그 남편들은 정말...

나한텐 당신으로 충분해.

그럼 당신은 그 모든-

결혼과 관련된 걸 완전히
포기할 수 있어?

날 사랑할 것을 맹세한다면, 그리고,

- 벌써 했어.
- 아직 안 끝났어.

알았어.

- 난 당신을 7년동안 사랑했고-
- 안 끝났다구,

알았어.

내 머릿카락 때문에 막히면
당신이 하수구 치워야 돼.

어떻게 되는지 알지?

알았어.

그리고 또,

침대에서 밀-팬케익 먹게 해줘야돼,
당신이 만들어서.

- 좋아. 알겠어.
- 괜찮아?

그리고,

- 응.
- 그리고?

- 그게 다야.
- 알았어.

이제 집에 가도 되는 거야?

아마도.

하지만 이건 집에 못 와.

- 이 바지?
- 응.

- 집에 못 가져간다고? 왜?
- 안 돼.

당신은 큰 전투에서 이긴거야,
친구, 받아들이라구.

우린 결혼 안 하지만,
바지를 포기해야 한다?

그렇지.
그럼 우리 둘 다 이기는 거야.

당신이 원하면 그러지.

이 장소에 경매 붙이는 거예요?

정신 나간 것 같지만,
주변 환경이 좋아서요.

그럼 젊고, 힙합풍의 게이 커플이
사는 거예요?

그런 거죠, 젊은 커플, 젊은 가족들.

와우.

내가 자랐던 집이랑 비슷해요.

이 중에 한 쪽을 열면-

잠시만요,

봐요,

이렇게 되죠.

이거랑 똑같은 게 있었는데,

엄마가 책상으로 쓰셨지만요.

그러니까,

멋쟁이들은 언제 오는 거예요?

실은, 집공개는 내일이예요.

하지만 한 구매자가 있는데,

그 분 여자친구가 마음에
들어하는지 알고 싶어서요.

그 분 여자친구가 있어요?

그래요, 내 생각인데,

이 집이랑

나를 위해서요.

만약 당신도 좋다면,

길게 봤을 때요,

애나,

난 계획이 있어요,

내 삶이 어떻게 흘러갈지 알고,
당신이 함께였으면 좋겠어요.

당장 같이 살자는 건 아니지만

언젠가 당신이 들어와서
함께 살 곳이 아니라면

여기를 사고 싶지 않아요.

당신 생각은 어때요?

난 못 해요.

좋아요,

너무 빠르다면,
우리는 그냥-

난 아무 것도 못 하겠어요.

내 말은,

당신이 말하고, 주는 건

모든 여자들이 원하는 거예요.

내가 항상 원했던 거구요.

하지만,,

나와 함께인 걸 원하지 않군요.

알았어요.

질문이 있어요.

다시 같이 자던 사이로,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어요?

우리가 잘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자기야?

만나서 반가웠어요.

오늘 저녁 정말 고마웠어요.

당신두요.

잘 자요.

뭐 잊은 거 있어요?

네, 있어요.

정말요? 뭔데요?

이거요.

밤 11시에 볼펜주려고 왔다구요?

네.

여기 올 핑계거리론
딱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안 그래요?

가끔은 그렇죠.

당신 생각을 멈출 수가 없어요.

그게 문제예요.

근처를 맴돌고,
전화하고 끊구요.

난 빠져서-

나한테요.

네.

지혜로운 사람이 말하길,

남자가 여자와 함께하길 원하면
어떻게든 그렇게 만든다고 하더라구요.

맞아요.

하지만 내 몸을 던졌을 때,

당신은 원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어요.

알겠어요.
그건,

당신이 맞아요.

거리를 두고, 날 지키고
우위를 점하는 데 익숙해서,

몰랐던 거예요.

내가 정말로 한 사람에게

사랑을 느꼈을 때의 느낌을

몰랐어요.

난 방금 '빌'을 만나고 왔어요.

그래요.

어쩌면 내가 찾던 사람일지 몰라요.

드라마 없이,

그가 먼저 전화했고,
말과 행동이 다 일치했구요.

- 나도 그럴 수 있어요.
- 하지만 안 했잖아요.

그 지혜로운 사람이 말하길,
난 공식대로래요.

모든 남자가 변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된대요.

내가 예외네요.

당신은 나의 예외예요.

코널 베립니다.

안녕하세요, 블레이드에 메리예요.

새 광고를 보고 있는데
마음에 드네요.

정말요? 그 근육티가 과한 것 같지 않아요?

지금 입고 있는 셔츠가
더 어울리는 것 같아요.

네? 어디예요?

바로 앞에 앉아있어요.

당신이군요, 메리.

저예요.

이게 저죠.

제가 갈까요?

- 그러세요.
- 네.

- 몇 분 뒤에 봐요.
- 그러죠.

좋아요.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잘 지냈어요?

드디어 만나게 되서 좋네요.

- 당신두요.
- 실제로 만나다니.

기분좋은 놀람인데요.

- 당신은...
- 왜요?

- 예상했던 거랑-
- 목소리랑 매치가 안 돼요?

좋은 의미에서요.

사실, 목소리는 좀 그랬어요.

멋진데.

이게 어떻게
여기 있었는지 모르겠어.

그치, 방이 커진 것 같아.

이걸 다시 들고 오면 안 돼.

- 버릴 순 없어.
- 우리 거래했잖아요, 아저씨~

이건 안 돼.

- 보관도 쉬워.
- 굿윌도 이건 마다할껄.

압축가능해서, 접으면-

그럼 적어도 호주머니는 확인해.

주머니에 든 거
같이 버리지 말고.

난 당신을 정말 사랑해.

정말.

당신을 행복하게 해 주고 싶어.

나를 위해서, 내가 행복해지려면,

당신이 행복해야 돼.

나와 결혼해 주겠어?

당연하지. 그래.

그래.

하느님 감사합니다.

여자들은 크면서 여러가지를 배운다.

남자가 널 괴롭히면, 널 좋아한다.

Never try to trim your own bangs.

언젠가 멋진 남자를 만나서

해피엔딩을 이룰 것이다.

모든 영화, 이야기들이

해피엔딩을 기다리라고 간청한다.

세 번째 변수:
예상치 못한 사랑의 고백.

공식에는 예외가 있다.

가끔 해피엔딩을
찾는 데만 집중해서

신호를 놓치기도 한다.

당신을 원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

전자는 곁에 남고,
후자는 당신을 떠날 것이다.

- 안녕.
- 안녕.

이 해피엔딩이 꼭 멋진 남자와
함께는 아닐수도 있다.

그것이 그저 당신이거나,

당신의

선택이라면 다시 시작하면 된다.

환상의 미래는 잊어버려라.

해피엔딩은 사실

다음으로 나아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자기, 뭐해, 우리 차례야. 빨리 와.

시작해, 알렉스.

빨리 해, 알렉스. 네 차례야.

준비됐어? 크웃.

크게 웃어라! 우리가 이긴다!

아니면 그 해피엔딩은

답 없는 전화와 부서진 마음 속에서도,

실패하고 잘못 읽힌 신호들 속에서도,

모든 상처와 당황 속에서도

당신이 포기하지 않았다는 걸
아는 것일지도 모른다.

*뒤에 조금 더 영상이 남았답니다.*

우린 결혼했으니까,

이사갈 거예요.

이사갈 거란 건 확실해요.

더 확실한 건 멀리
이사갈 거란 거죠.

- 볼티모어 떠나서?
- 당신의 동생들을 떠나서

누구나 실수를 하죠.

난 내가 원하는 걸 알려고 노력했어요,
내가 원하는 사람이 누군지요.

타이밍이 잘못되었던 것 같지만,
하지만 그게 왜요? 왜 안 돼요?

안 하는 것보단 낫죠.

난 지금 데이트하고 있어요.

결혼에서 가장 좋았던 게 뭐예요?

결혼했어요?

네.

- 했다고요?
- 네.

질문이 뭐라구요?

- 머릴 맞대고 있는데, 공평해요?
- 이건 너무 빨라, 우리처럼.

난 이 사람이 좋아요,
'사'로 시작하는 말을 할 거예요.

맞아, 그건 '사'로 시작하지.

난 이 사람을 많이 좋아해요, 그래서,

- 잘 됐네.
- 그녀를 사랑해, 사랑해.

내가 집중하고 있는 건

나를 찾는 거예요.
데이트에 반대되는 거죠.

데이트는 좀 과대평가된 거 같아요.

친구와 몇 달간
인도에 갈 거예요.

요가 수련을 위해서요.

이 사람을 정말 사랑해요.

파티를 공동주체하자고 부탁했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남았는데

난 도우려고 남은 건데,
또 남은 여자가 있었어요.

그 키 큰 애. 맞아,
완전 짜증이었는데.

난 도와주려고-

진짜 그랬어,
진짜야-